시리의 일상

석공사에서 건식공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석공사 건식공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5가지 모두 중요합니다.

한 개씩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전사항 준수는 당연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관리자들이 검측, 시공관리, 인원관리 등 다른 업무를 보는 중

안전보호구 미착용, 자재 인양 줄걸이 상태 불량 등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작업자들의 인식이 중요합니다.

안전계획서상 아무리 대책을 적어놔도!

안전수칙 미준수 시 현장 퇴출!

이라고 이야기해도 인력난으로 실제 현장 퇴출은 생각보다 드뭅니다.

(이를 약용하는 작업자들이 많습니다.)

현 실태상 수시 안전교육, 미준수시 퇴출 말고는 답이 없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건설 안전 수칙 미준수 시 벌점제도라도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비계 설치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하부 받침입니다.

맨땅에 기초를 세우게 되면 봄이나 여름에는 땅이 꺼져 전도될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중 분석 후 체계적인 비계 설계도 물론 중요하지만

반드시 하부 받침 준수와 벽이음 준수가 중요 포인트입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자재란 부속 철물, 에폭시 등 부자재를 포함한 뜻입니다.

돌의 품질(색상, 무늬, 질감, 강도)도 중요하지만 부자재(앵글, 조정판, 에폭시, 핀, 앵커, 실리콘) 또한 중요합니다.

실제로 안전하게 돌의 무게를 견디는 부분은 부자재 쪽이므로

반드시 스펙 확인과 시공 시 자재 누락이 없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최근 경주, 포항에서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오래된 건축 외장재들이 무너지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석공사 건식 공사는 석재 탈락을 방지하기 위해 핀을 석재 사이에 심고 있으며 최근에는 계량되어 조정판과 핀이 한 몸으로 설계되어 나와 핀을 누락할 수 없게 만든 제품도 있습니다.

(오와 열(창문까지 맞추면 금상첨화)을 깔끔하게 맞추어내는 것은 당연!)

코로나 이후 중국의 석재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석재의 종류와 수량을 조절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발주도 미리 해야 하며 협소한 현장은 시기에 맞춰 장소를 미리 확보해야 합니다.

석재가 비계까지 설치하고 나면 생각보다 장소를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계획에 차질이 없게

타 공정과 사전협의가 필요합니다.

석공사에 대해 짧은 지식이지만 중요 포인트만 몇 가지 공유해보고 싶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혹시나 제가 보는 관점이나 지식 부분에 추가해주실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